뉴욕증시. /사진=머니투데이 DB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3거래일 연속으로 동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한 친성장 정책의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주와 산업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42.79포인트(0.70%) 오른 2만412.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15포인트(0.52%) 상승한 2328.25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763.96으로 29.83포인트(0.52%) 올랐다.
뉴욕증시는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나타나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지만 랠리가 지속될수록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세제개혁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밝히지 않으면서 시장 일각에서 불안감도 높아졌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세제개혁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밝히면서 시장은 다시 급등세를 보이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일본에 대해 보다 유연한 외교정책 자세를 보인 것도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는 분석이다.
금융주들은 트럼프 랠리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가운데 이날 골드만삭스는 1.5%, JP모건은 1.3% 올랐다. 금융기업들이 규제완화와 금리인상 환경의 덕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중장비업체인 카터필러 역시 2.3% 상승했다. 산업주들도 대규모 인프라투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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