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으로 새출발. /자료사진=뉴스1

당명을 개정한 새누리당이 오늘(14일)부터 자유한국당으로 새출발한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경기도 수원과 천안 방문을 시작으로 '책임과 미래 국민속으로' 버스 출정식을 열고 새출발한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정우택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버스를 타고 수원, 천안 주민들을 만나 새 당명과 당의 쇄신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30분 국회본청 앞 계단에서 출정식을 갖고 경기도 수원시로 향한다.

자유한국당은 출정식에서 당 쇄신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할 계획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13일 '자유한국당(약칭 한국당)'으로 당명을 개정했다.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꾼 지 5년만에 다시 명칭을 바꾼 자유한국당은 당명 뿐만 아니라 당헌당규, 당 로고까지 새롭게 바꾸고 쇄신 이미지를 앞세웠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전국위 인사말을 통해 "자유한국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우리가 보수가치를 재정립해야 한다"며 "보수 본연의 모습을 지켜야 한다. 보수의 힘으로 자유시장경제, 자유통일 대한민국을 기필코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보수의 힘으로 자유시장 경제를 확고히 하고, 우리 국민이 마음 편히 잘 수 있도록 안보를 굳건히 해야 한다"며 "우리가 보수 개혁을 위한 선봉이자 이 나라의 민족과 보수를 새롭게 만드는 일에 함께 매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겉모습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보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과 고뇌의 상징"이라며 "보수개혁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흡하다고 평가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의 개혁은 시작의 불과하다. 우리 당은 계속해서 개혁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