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구로의 등대' 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한다. 사진은 서울 구로에 위치한 넷마블 빌딩. /사진제공=넷마블

한때 ‘구로의 등대’로 불렸던 넷마블이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본격적으로 개선한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앞서 발표한 ‘일하는 문화 개선안’ 시행을 알렸다.

권 대표는 사내방송에서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구체적인 개선안을 설명했다.


이번 개선안에는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건강검진 제도 도입과 게임 심야 업데이트 폐지 및 인력 충원 방안이 포함됐다. 한 달 뒤 계열사 주요 직책자들이 참여하는 팀장급 워크숍을 열어 개선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야근 및 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도 도입 ▲퇴근 후 메신저 업무 지시 금지 등이 포함됐다.

넷마블 관계자는 “전 직원들이 일하는 문화 개선안의 궁극적 취지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권 대표가 개선안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사내방송을 통해 알렸다”며 “강력한 실행 의지를 바탕으로 반드시 이번 개선안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