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시티.고양시 땅꺼짐. 지난 14일 오후 6시45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와이시티와 고양종합버스터미널 사이 도로가 침하됐다. /사진=뉴시스(독자 제공)

요진 와이시티 인근 도로에서 고양시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도로침하와 균열로 시민을 불안하게 했던 경기 고양시 일산요진와이시티와 고양종합터미널 사이에서 8일 만에 또 다시 대형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오늘(15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25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고양종합터미널 앞 왕복 6차로 가운데 4개 차로가 50m 길이에 걸쳐 침하됐다. 고양시 땅꺼짐으로 주변 보행로 철제울타리가 엿가락처럼 휘기도 했다.

시는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밤샘 복구작업을 벌여야 한다"며 "복구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지하수가 터져 침하현상이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와이시티 지반침하는 지난 6일 사고현장과 불과 30~40㎝ 거리로 두 현장은 일산요진와이시티 복합시설 공사장을 1개면씩을 둘러싸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복구작업 중 이같은 사고가 발생해 시민 안전을 위해 허가취소 등 강력한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산요진와이시티는 높이가 207m에 이르는 경기 북부지역 최고층 건물이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1시15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킨텍스 방향 요진 와이시티 상가 건물 공사 현장 앞 4차로에서 싱크홀 현상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도로 60㎝가 꺼지고, 30m가 갈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