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형 코란도C /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14년만에 연간 최다판매실적을 달성하며 9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쌍용차는 ▲총 15만5844대 판매 ▲매출 3조6285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 순이익 581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는 창사 이래 첫 분기 1조 매출까지 달성했다. 이러한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난 판매량, 2.7% 증가한 매출 덕분이다. 분기 손익 역시 지난해 최대실적인 194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티볼리 브랜드가 쌍용자동차의 판매성장세를 주도한 점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 전년대비 34.7% 증가한 8만5821대가 팔렸다. 또한 지난 2015년 11월 전담 할부금융회사를 설립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 게 판매확대에 도움이 됐다고 회사 관계자가 설명했다.


손익 역시 5분기 연속 당기 순이익 흑자를 실현하면서 연간으로도 흑자 전환됐으며 280억원의 영업이익과 581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며 지속된 적자 고리를 끊고 9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며 “올해 역시 대형 프리미엄 SUV인 Y400의 성공적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최대 판매실적으로 흑자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