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모집이 첫날에 3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추미애 대표가 이같은 인기에 대해 ‘정권교체의 대세론’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평했다.
추미애 대표는 오늘(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2012년 전체 선거인단이 약 108만명임을 생각할 때 너무나 뜨거운 열기가 첫날부터 집중됐다"며 첫날부터 큰 관심을 모은 선거인단 모집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추 대표는 "이 현상은 어느 특정인이 대세라기보다 정권교체의 대세론"이라고 말하며, 정권교체에 대한 의지가 민주당 경선에 집중되고 있다고 풀이하기도 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이 민주당을 통해 일치감을 느낄 수 있었다. 민주당은 더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나아가 준비된 수권정당으로서, 탄핵완수와 정권교체 준비를 차근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당내 경선 선거인단 모집 시스템 홈페이지에는 오늘 오후 1시까지 신청인이 23만명을 넘어섰다. 어제 20만명 넘게 신청을 한 데 이어 오늘도 투표권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투표권이 자동등록되는 권리당원 등을 합치면 현재 선거인단 규모가 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같은 관심이 지속되면 200만명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선 참여 신청은 인터넷, 전화접수로 가능하며 민주당은 탄핵심판일 3일 전까지 선거인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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