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가 19일 일본 삿포로 테이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 경기 1차에서 슬로프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 = 뉴스1 유승관 기자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 간판' 이상호(22·한국체대)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호는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스키장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대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5초76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51초94를 기록해 1위에 오른 이상호는 2차 시기에서 32초82를 기록해 순위표 맨 윗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함께 출전한 최보군(26·국군체육부대)은 1분36초44를 기록, 이상호의 뒤를 이었다. 일본의 가미노 신노스케가 1분37초14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1차 시기에서 1~4위를 휩쓸었지만 2차시기에서 가미노 신노스케가 선전하며 동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2016~2017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 4위에 올라 한국 스노보드 사상 월드컵 대회 최고 성적을 거둔 이상호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상호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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