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채용 청탁 의혹.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최경환 의원이 검찰 출석을 다시 통보받았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자신의 사무실 인턴 직원을 채용하도록 압력을 넣은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경북 경산)이 3월2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받았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은 업무방해 의혹을 받고 있는 최 의원에게 피고발인 신분으로 다음 달 2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오늘(21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4일에도 소환 조사를 통보했으나 최 의원이 출석하지 않아 수사진행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지난 2013년 6월 공단의 하반기 직원 채용 당시 공단 간부에게 자신의 의원실 인턴 출신인 A씨 채용을 청탁(업무방해)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서류와 면접 시험에서 공단 직원들이 채용점수 등을 임의로 바꿔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박철규 전 공단 이사장이 법정에서 "최 의원의 채용 청탁이 있었다"고 진술한 뒤 수사에 다시 나섰다.
검찰은 지난 1월20일에는 지난해 7월 박 전 이사장의 재판에서 "최 의원은 취업을 청탁한 사실이 없으며 이와 관련 공단 간부를 만난 일도 없다"고 거짓 진술하고 공단 간부에게 위증을 교사한 혐의로 최 의원 보좌관 B씨를 구속기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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