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출석한 우병우, 정청래 "당신의 오만이 당신의 불행이다"

법원 출석한 우병우. 사진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임한별 기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21일) 취재진을 째려본 데 대해 "당신의 오만이 당신의 불행이다"라고 말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 취재진이 "구속되면 마지막 인터뷰인데 한 말씀만 해 달라"고 다소 공격적 질문을 하자 한 차례 째려본 뒤 "법정에서 입장을 충분히 밝히겠다"고 답한 바 있다.

정 전 의원은 "당신은 검찰 포토 라인 신기록을 세웠다. 국민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지 않은 기록 보유자"라며 "당신의 오만이 당신의 불행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 전 수석은 심사 종료 이후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심사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그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또는 내일(22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