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에 들어간 서청주파크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SK하이닉스가 청주테크노폴리스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함에 따라 청주 분양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오는 2025년까지 약 15조원의 투자를 결정했으며 올 8월부터 2019년까지 2조2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건물과 클린룸을 건설할 예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향후 10년간 생산 및 고용유발효과는 각각 48조4000억원, 11만4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청주시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구상하고 있는 산업단지는 청주테크노폴리스를 포함해 오송 3산업단지, 오창테크노폴리스 등 10개가 넘는다.

기존 청주산업단지는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 산업단지들이 모두 완공되는 2024년엔 약 5만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기고 인구 유입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청주는 11·3 부동산대책의 반사이익도 누리고 있다. 인근 세종시 청약 시장에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이곳의 투자수요가 인근 지역으로 눈길을 돌려 청주 등 인근 지역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는 것.


이처럼 청주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며 올해 이 지역 분양시장 역시 기대가 커졌다.

올해 청주에서 분양되는 단지는 총 10곳 9982가구(임대제외, 일반가구분양 기준)로 집계됐으며 이 중 4곳은 규모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전체 분양가구의 61%(6097가구)를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 설비투자 등 풍부한 개발호재로 청주 부동산시장에 많은 물량이 몰려 벌써부터 큰 기대를 안고 있는 수요층들이 많다”며 “특히 1000가구 이상 규모나 대형 브랜드를 갖춘 단지의 경우 집값이 안정적으로 형성돼 높은 미래가치를 지니고 있어 수요층의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