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도시개발사업’이 수요자들 사이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정부가 올해까지 신규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키로 하면서 미니 신도시로 불리는 도시개발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24일 업계에 따르면 도시개발사업은 도시개발법 적용을 받아 주거·상업·산업·생태·문화 등의 기능을 담은 단지 또는 시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주로 민간 주도로 활발히 진행 중이며 입지적으로 도심 접근성이 좋아 생활인프라 공유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이는 생활편의 기반시설 조성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 택지지구개발사업과 비교할 때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는 택지지구에 비해 전매제한 규제도 덜 하다. 수도권 지역의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며, 지방은 전매제한이 없다.
대표적인 도시개발사업 아파트 인기 사례로는 지난해 12월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일원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를 들 수 있다. 이 단지는 대림산업이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는 춘천 퇴계지구에 자리한다.
춘천의 신도심인 퇴계동 요지에 위치해 생활인프라가 우수하고 브랜드, 상품경쟁력이 뛰어나 강원도 역대 최다 청약통장(총 1만4854건)이 몰리며 전 주택형이 당해지역 1순위에 조기 마감됐다.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돼 5일 만에 모든 가구에 대한 계약을 마친 바 있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회차 분양에도 나선다.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10월 GS건설이 ‘그랑시티자이’를 분양한 경기도 안산시 사동 90블록 일대 도시개발사업이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았다. 이 단지는 총 7628가구 규모의 대규모 복합단지로 지난해 1단계로 아파트 3728가구와 오피스텔 555실을 분양해 성공적으로 청약접수를 마친데 이어 계약도 단기간(아파트 5일, 오피스텔 2일)에 끝났다. GS건설은 ‘그랑시티자이 2차’(3345가구) 분양을 상반기 중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중 대전시 유성구 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아파트인 ‘반석더샵’을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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