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꽃봉오리. /사진=뉴스1DB

봄이 왔다. 올해 첫 꽃망울을 터뜨린 봄꽃은 거제도의 '춘당매'다. 이달 초부터 지리산 일대의 산수유와 생강나무를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이면 전국 국립공원마다 봄꽃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1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도의 춘당매는 올해도 어김없이 첫 꽃망울을 터뜨렸다.

이어 지난달 중순부터 남부 지역 국립공원인 무등산과 내장산 곳곳에서 야생화인 복수초와 너도바람꽃, 변산바람꽃, 노루귀 등이 피었다. 지난달 말에는 변산반도와 태안해안국립공원 등 서해안 지역에서 복수초, 노루귀, 산자고, 솜나물 등 야생화가 개화했다.


이달 초부터는 산수유로 유명한 전남 구례 산동면 일대를 시작으로 지리산국립공원에서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핀다. 전국 산수유 절정기는 4월 중순이다.

벚꽃은 4월 중순부터 속리산, 계룡산, 월악산 국립공원에서 만개해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5월에는 소백산 국립공원 연화봉 일대에 철쭉이 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