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조찬기도회, 황교안 "한마음·한뜻으로 기도하면 어려움 극복"

국가조찬기도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9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도해 나간다면 어떤 어려움도 능히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2일) 황교안 권한대행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9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이날 황 권한대행은 "우리 사회에는 국론이 분열되고 갈등이 확산되면서 서로를 적대시하는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다"며 "한국 교회도 우리 민족의 화합과 고난 극복에 앞장서온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되살려 국민 통합을 이루는 데 더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랑과 배려의 기독교 정신이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며 "저와 정부는 사회 각계각층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국민적 단합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황 권한대행은 "우리나라 안팎의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북핵 위협, 급변하는 국제 정세,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저출산 고령화 등 시급히 대응해야 할 여러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런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조속한 국정 안정을 이루기 위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런 때에 기독교계에서 국민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는 성경 빌립보서 4장 6절을 인용하며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도해 나간다면 어떤 어려움도 능히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