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4일 오전 대전을 방문했다. /사진=뉴시스 DB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4일 대전을 방문해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대법원 상고심이 진행 중인 권선택 대전시장을 격려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시 서구 한밭수목원서 열린 ‘권선택 시장과 아침동행 및 새봄맞이 대청결 운동’ 행사에 참석했다.
문 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당 시장으로 탄생한 권 시장이 지금까지 고초를 겪고 있다. 권 시장을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권 시장은 지난 달 16일 대전고법 파기환송심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대법원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그는 “권 시장과 저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함께 일한 사이라 인연이 깊다. 제가 오늘 여기 온 것도 응원의 뜻이 담겨있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을 내놨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권 시장처럼 시민과 소통했다면 지금 이런 부끄러운 모습은 없었을 것”이라며 “시민과의 아침동행이 계속 이어져 대한민국 정치소통의 모범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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