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가 4일 방송에서 김정남 암살 사건 미스터리를 다룬다. 사진은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이달 중순부터 살포 예정인 김정남 암살 규탄 대북전단. /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김정남 암살 관련 내용을 파헤친다.
4일 SBS에 따르면 이날 밤 방송될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일어난 김정남 암살 사건 미스터리에 대해 다룬다.
지난 13일 이른 아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1970년 평양 태생의 김철이라는 사람이 두 명의 여성으로부터 독극물 공격을 받고 숨졌다. 그는 바로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현 최고 권력자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
두 여성 용의자는 인도네시아 국적 아이샤와 베트남 국적의 흐엉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어떤 남성들에게 속아 TV 방송 '몰래 카메라'인 줄 알고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현지 경찰에 진술했다. 특히 흐엉은 한국대중문화에 관심이 많고 한국을 여러번 드나든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독극물 정체는 신경작용제인 VX였다. 아주 적은 양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독성이 강해 생화학무기로 분류되는 물질이다. 범행 이후 바로 손을 씻은 정황에서도 그들이 위험성을 알았을 것이라 추측되지만 맨손으로 독극물을 만진 점 등은 여전히 미스터리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건 이후 제기된 이 같은 여러 의문 등을 추적하고 사건 배경으로 제기된 여러 가설을 검증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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