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7년 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739억1000만달러로 전월(3740억4000만 달러)보다 1억3000만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385억달러(90.5%), 예치금 259억6000만달러(6.9%), 금 47.9%억달러(1.3%), SDR(IMF 특별인출권) 29억2000만 달러(0.8%),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 17억4000만달러(0.5%)로 구성됐다.


이중 유가증권 보유액이 4억4000만 달러 줄었고 IMF포지션도 17억4000만 달러로 1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예치금은 259억6000만달러로 3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한 뒤 지난 1월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파운드화 등 일부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외환보유고는 세계 8위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