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공1단지./사진=머니투데이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1단지의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두고 현대·대우·GS건설 대형 3사가 경쟁한다. 시공능력 각각 2위·4위·6위의 대형 3사가 경쟁하는 만큼 업계의 관심도 많다.
6일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가운데 이들 3개사가 참여했다. 조합은 이달 말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 예정이다.

과천주공1단지는 1981년 준공된 아파트로 재건축사업 공사비가 4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1039가구 규모로 재건축 이후 1571가구 규모가 된다. 철거가 시작된 상태며 이전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설계변경과 사업비를 늘리면서 조합이 일반분양을 앞두고 시공사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정부과천청사가 있는 과천시 중앙동은 서울 강남이 가깝고 청계초·과천중·과천고·과천외고 등 학군으로 교육환경이 좋은 지역이다. 재건축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7-1단지(대우건설), 6단지(GS건설), 2단지(롯데·SK건설)가 일반분양을 할 예정으로 재건축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과천은 준강남권에 속하는 데다 지난 10년 동안 신규공급이 거의 없어 실수요가 풍부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