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사.
현대백화점그룹이 40여년간 머물렀던 압구정동을 떠나 삼성동에 새 둥지를 튼다. 8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금강쇼핑센터를 떠나 2019년 서울 삼성동으로 신사옥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맞은편 휘문고등학교 인근 부지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에 신사옥 건축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019년까지 압구정을 떠나 삼성동으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라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규모나 입주 부서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1980년대부터 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 인근 금강쇼핑센터를 사옥으로 사용해왔다. 백화점 규모가 커지면서 현재 입주해 있는 건물이 기업의 위상과 맞지 않다는 평가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