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21일 검찰 소환.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임한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21일 검찰 소환 통보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늘(15일)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이 요구한 일시에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변호인들은 검찰 수사 과정에 필요한 자료 제출 등 제반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함으로써 실체적 진실이 신속하게 규명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 측 법률대변인인 유영하 변호사(55·24기)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았다가 약 2시간이 지난 오후 3시20분쯤 자택을 빠져나왔다.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 자택을 빠져나와 "소환조사에 응할 계획이냐" "검찰 조사에서도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일하시냐" 등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 준비된 차량에 올라 현장을 빠져나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유 변호사를 만나 검찰 소환과 관련해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이날 박 전 대통령에게 오는 21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