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기난사. 콜럼바인 총격 자료도 수집. /사진=미국 CBS뉴스 캡처
프랑스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그라스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교장 등 10명이 다쳤다.
이날 사건은 프랑스 남부 그라스 소재 알렉시스드토크빌 고등학교에서 16세 학생이 총기를 난사하면서 발생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 학생이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는 소총 1정과 권총 2정, 두 개의 수류탄을 소지하고 있었다. 이날 3명은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7명은 총격 이후 대피하는 과정에서 다쳐 치료를 받았다.
현지에서는 "용의자가 정신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져, 테러 연관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용의자가 다른 학생들과 관계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사 과정에서 용의자는 콜럼바인 총격 자료도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럼바인 총격 사건은 지난 1999년 미국 콜로라도 소재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학생 2명이 13명을 살해한 사건이다.
용의자는 또 이날 범행 전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이 그려져 있는 이미지를 올리기도 했다. 현지 당국은 범행 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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