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야간에도 계속하고 있다. 심야까지 조사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21일 저녁 식사를 위해 중단했던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저녁 7시10분쯤 재개했다. 특수본은 이날 오전 9시35분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시작해 오전에 약 2시간 30분간 조사했고 오후에 짧은 휴식 시간을 포함해 약 4시간25분간 더 조사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약 1시간 35분 동안 경호실 측이 준비한 죽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검찰은 오후에 조사 중간에 박 전 대통령이 두 차례의 짧은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저녁 식사 전까지 누적 조사 시간은 약 6시간55분에 달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한웅재(47·연수원 28기) 형사8부장이 계속해서 조사를 이어갔다. 이날 한 부장검사와 함께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 특수1부장의 조사 투입을 예고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부장검사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오후 브리핑에서 "박 전 대통령의 조사가 마무리될 시간은 확정할 수 없으나 오늘 귀가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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