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머니투데이 DB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미국의 세금개편안 등 시장이 기대했던 친성장정책 시행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에 하락했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37.85포인트(1.14%) 하락한 2만668.01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9.45포인트(1.24%) 내린 2344.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7.70포인트(1.82%) 떨어진 5793.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반전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애플주가 강세를 보이는 등으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장 마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 주 '트럼프케어' 하원 표결을 앞두고 법안이 통과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 재확인에 따른 국채수익률 하락이 이어지며 금융주가 3% 가까이 약세를 보인 것도 지수를 끌어내린 요인이 됐다"며 "트럼프케어(AHCA·미국건강보험법)를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갈등과 이에 따른 세금개편안 등 친성장정책의 지연 우려가 확산되며 3대 지수 모두 1% 이상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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