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 사진 왼쪽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진=임한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어제(21일) MBC '100분토론'에서 대선 후보자 6차 경선 토론회를 진행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여러 키워드 중 하나를 선택해 질문에 답변했다.
문 전 대표는 'FTA'를 선택했다. FTA에 대한 질문은 '청와대에 입성해 미국으로부터 축하 전화가 왔는데 한미 FTA를 전면 재협상하자고 하면 어떻게 대처하겠는가'였다.
그는 이에 대해 "협상상 일국이 상대방에 대해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도록 돼 있어 미국의 재협상 요구는 미국의 권리"라면서도 "한미 동맹이 대단히 중요하고 한미 간 외교 관계가 근간이기는 하지만, 우리도 미국에 대해 우리 할말은 하는,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안 지사는 '첫 휴가'를 선택했다. 첫 휴가에 대한 질문은 '대통령이 된 후에 첫 휴가를 맞았는데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제2의 연평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참담한 소식을 접했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는가'였다.
그는 이에 대해 "진작에 가동시킨 초당적인 국가전략안보회의를 통해 국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대응을 첫 번째로 하게 할 것"이라며 "또 현장 지휘 체계를 강화해 놨기 때문에, 그 사이 이미 군 지휘 체계가 현장 대응 체계를 높여놨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일선 전체에 대한 대응 강도를 점검하는 회의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 후보는 '로봇세'를 선택했다. 로봇세에 대한 질문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 로봇에 대해서도 세금을 신설하자는 주장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였다.
이 후보는 '로봇세'를 선택했다. 로봇세에 대한 질문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 로봇에 대해서도 세금을 신설하자는 주장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였다.
그는 이에 대해 "(로봇으로 인해) 생산력은 늘어나지만 노동력은 많이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고 그럼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그럼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은 계속 쌓고 가난한 사람은 점점 가난해지는 문제가 생길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들여오고자 하는 게 기본소득제"라고 대답했다.
최 시장은 '전격 사임'을 선택했다. 전격 사임에 대한 질문은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전격 사임하면서 대선 출마설이 있는데 홍 전 회장이 최 시장에게 대선을 함께 치르자고 제안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였다.
최 시장은 '전격 사임'을 선택했다. 전격 사임에 대한 질문은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전격 사임하면서 대선 출마설이 있는데 홍 전 회장이 최 시장에게 대선을 함께 치르자고 제안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였다.
그는 이에 대해 "단호히 거절하겠다"며 "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권 꿈을 가질 때도 가장 먼저 '나오시면 안 된다고 했다. 홍 전 회장을 개인적으로도 잘 알지만 언론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정치에는 개입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내가 지지 기반이 많이 약하지만 노 땡큐"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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