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경선. 민주당 호남경선. 더불어민주당 호남경선. 사진 왼쪽부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임한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내일(27일) 오후 2시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순회 경선을 실시한다.
이날 경선은 전국 4개 권역 중 첫 번째로 치러지는 것으로 후보 정견 발표, 광주·전남·전북 전국 대의원 투표, 개표 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호남권 경선 선거인단은 38만여명으로, 경선 결과는 오후 6시40분쯤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후보, 안희정 후보, 이재명 후보는 오늘(26일) 호남권 경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 후보는 이날 대전MBC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압승을 기대한다는 발언에 대한 근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감이다. 그런 분위기 아닌가. 그런 분위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권에서 더 압승할 것으로 보는가'는 질문에는 "나는 그렇게 느낀다"며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호남권 지지율이 급락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충렁출렁하기는 하다. 걱정할 필요 없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호남권 경선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가장 확실한 승리의 카드, 어떤 경우라도 불안 없이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는 나라고 생각한다"며 "광주와 호남의 민심이 결정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호남권 지지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온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호남이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 왔듯이 이번 경선에서도 호남이 새 길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이 판단해 대한민국의 새 길, 나를 통한 새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확신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경선에서 2002년의 기적이 다시 재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일 있을 'AGAIN 2002' 2017년의 기적을 내가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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