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리아.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시리아전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과 시리아가 내일(28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가진다. 지난주 중국에 사상 두 번째 패배를 기록한 한국은 이날 오후 8시 시리아와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시리아를 상대로 승점을 얻지 못할 경우 향후 월드컵 본선 진출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한국은 6경기에서 3승1무2패로 승점 10점에 그치고 있다. 1위 이란이 승점 15점, 우즈베키스탄이 승점 9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이 시리아전에 패할 경우 다른 팀 경기에 따라 순위가 4위까지 처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내려면 이날 승점 8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지난해 9월 열린 1차전에서 한국은 시리아와 0-0으로 비겼다. 또 지난주 중국전에서도 대표팀은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27일)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런 (비판) 의견이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 현재 생각은 이 팀을 이끌고 최선을 다해 월드컵에 진출하겠다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다만 "성적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성적 부진 시 사퇴 등을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종편채널 JTBC, 온라인 네이버스포츠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