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호남 경선 압승. 사진은 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진=임한별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남 경선에서 압승을 거둔 가운데 호남 경선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27일) 호남권 순회투표 경선을 실시했다. 문 전 대표는 득표율 60.2%, 안 지사는 득표율 20.0%, 이 시장은 득표율 19.4%, 최성 고양시장은 득표율 0.4%를 차지했다.

안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전남·전북 시민·도민 4만7215명으로부터 얻은 사랑과 지지에 감사하다"며 "낡은 진영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도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나라, 더 좋은 민주주의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그 못 다 이룬 미완의 역사를 이어서 달려가겠다"며 "경선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하다. 어떠한 말로도 감사함을 다 표현할 수 없다. 더 큰 기대를 했던 분들도 많으실 것"이라며 "부족함은 온전히 나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는 엄청난 반전이었다. 그 기쁨은 온전히 여러분의 몫이다"라며 "이제 막 출발선을 지났을 뿐이다. 호남이 만들어 준 디딤돌을 딛고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