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네이버영화 캡처

일상의 긴장감을 그린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 <시간위의 집>이 관객을 찾아온다.
할리우드 스타 김윤진이 주인공 ‘미희’ 역으로 3년 만에 국내 스크린에 복귀한다. <국제시장>, <이웃 사람> 등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준 호소력 있는 연기로 ‘스릴러 퀸’ 타이틀을 거머쥔 김윤진은 <시간위의 집>에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희로 분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의 주된 배경이자 사건이 발생하는 공간인 미희의 집은 극을 이끄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다. 미희의 남편과 아들이 살해된 이 집은 평범한 가족의 공간에서 미스터리한 장소로 변모한다.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은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밀도 높은 긴장감으로 관객을 매료시킨다.


<시간위의 집>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협업으로 더 큰 기대를 모은다. 먼저 <검은 사제들>로 540만 관객의 선택을 받은 충무로의 기대주 장재현 감독은 <시간위의 집>에서 각본을 맡아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 엑소시즘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장 감독은 <시간위의 집>을 통해 지금껏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공간을 활용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임대웅 감독은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스릴러 장르 전문가로 꼽힌다. 데뷔작 <스승의 은혜>로 색다른 현실 밀착형 호러를 선보인 임 감독은 <무서운 이야기>, <공포 비행기> 등을 잇따라 연출하며 탄탄한 이야기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임 감독은 “<시간위의 집>은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 등 다양한 요소를 지녔기에 공간, 미술 등에 주안점을 두고 준비했다”며 “장르적인 자장 안에서 모성애라는 주인공의 감정이 잘 드러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배우들이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범인으로 몰려 수감된 미희를 유일하게 믿어주는 ‘최신부’ 역은 옥택연이 맡았다. 옥택연은 아이돌그룹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를 떼고 안정적이고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시간위의 집>에서는 진중하면서도 인간적인 ‘최신부’를 연기해 그간 선보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로 완벽 변신한다.


경찰이자 25년 전 살해당한 미희의 남편 ‘철중’ 역은 조재윤이 열연한다. 조재윤은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뿜어낸다. 올해 5개의 출연작 개봉을 앞둔 대세 배우 조재윤은 다시 한번 강렬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이한위와 박준면이 각각 풍수지리 전문가 ‘장지관’과 무당 ‘만신’ 역을 연기해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연륜이 느껴지는 이들의 강렬한 연기와 앙상블은 4월5일 개봉하는 <시간위의 집>을 보는 또 다른 관람 포인트다.

/자료=네이버영화 캡처

◆시놉시스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미희는 25년의 수감 생활 후 사건이 발생한 그 집으로 돌아온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던 최신부가 그 집에 무언가 있다고 확신하고 미희에게 집을 떠날 것을 경고한다. 바로 그날 밤, 홀로 남은 그녀는 25년 전 그날처럼 집 안에 또 다른 누군가가 있음을 깨닫는데….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8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