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오토모티브위크 현장 /사진=킨텍스 제공

미국 빅3 자동차회사로 불리는 GM, 포드, FCA가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 애프터마켓 부문을 강화한다.
29일 시장분석업체 IHS 마킷은 소비자의 차 보유기간이 점차 장기화되면서 애프터마켓 시장이 성장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미국 차 보유기간은 11.6년으로 2억6400만대의 차가 등록된 상태다. 그만큼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

또한 자동차관리협회(ACA)도 올 자동차부품과 서비스산업 규모가 2770억달러(한화 약 309조원)로 커지며 2019년까지 연평균 3.7% 성장할 걸로 전망했다.


실제로 업체들 실적도 꾸준히 개선됐다. GM의 애프터마켓 브랜드 에이씨데이코(ACdeico)의 매출은 지난해 2015년 대비 3.7% 증가. 이 중 액세서리 사업 매출은 25% 늘었다.

FCA의 모파(Mopar)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장점유율이 10% 늘었고, 액세서리 사업규모는 같은 기간 180%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은 2015년의 2배다.

포드는 포드차 중 20~30%만 애프터마켓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 5년 내 40%ᄁᆞ지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1월 옴니크래프트(Omnicraft)라는 부품브랜드를 설립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애프터마켓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중인 반면 완성차업체의 움직임은 매우 둔하다"면서 "만큼 현대차도 튜익스 등의 브랜드를 키울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