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보궐선거. 홍준표. 사진은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측은 오늘(31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자유한국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도지사 보궐선거가 없도록 지사직 사퇴 일정을 조정하겠다는 꼼수부터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심 대표 측 박원석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홍 지사가 한국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우선 축하드린다"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아울러 국가의 미래를 두고 정책 비전과 리더십을 겨루는 대통령 선거의 장이 막말의 대잔치가 되지 않도록 홍 후보에게 각별한 유의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지사는 지난 20일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도지사 보궐선거와 관련해 "보궐선거로 돈이 200억원 이상 들어가고, 도지사 출마에 따른 연이은 사퇴가 발생하기 때문에 본선에 나가기 직전에 사표를 제출해 보궐선거가 없도록 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