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임.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자료사진=뉴시스
주한 일본대사가 귀임한다. 일본 NHK는 부산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문제로 귀국한 나가미네 야스마스 주한 일본대사가 내일(4일) 한국으로 귀임할 것이라고 오늘(3일) 보도했다.
나가미네 대사의 귀임은 지난 1월 9일 부산 일본 영사관 앞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기리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 설치에 항의해 일본으로 귀국한 지 석 달 만에 이루어진다.
나가미네 대사 귀임은 이날 NHK 보도가 있기까지 일본 정부의 명확한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귀임 가능성을 일축하기도 했다.
이날 대사 귀임 결정의 배경은 정확하게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소녀상 설치 문제로 한일 관계가 경직된 가운데 일본 측이 먼저 유화 움직임을 보였다는 해석은 가능하다.
다만 위안부 문제에 일본 측은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측은 최근까지도 지난 2015년 12월 이뤄진 한일 위안부 합의를 거론하며 '책임 실행'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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