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사진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사진=임한별 기자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홍석현 전 JTBC·중앙일보 회장과의 연대는 여전히 유효하며 이르면 이번주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어제(3일) 전북도의회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금 대통령 선거는 보궐선거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여소야대 상황이므로 대통령은 공동정부, 연합정부, 통합정부로 구성해야 한다"며 "그런 아이디어에 찬성하는 분들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를 비롯해 김 전 위원장, 홍 전 회장 모두 대통령이 되고 싶어 한다"며 "여기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우리와 생각이 같다면 함께 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후보를 결정하는 데 함께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에서 보았듯이 국정 농단 세력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상태라면 손을 잡을 수 없지만 이들이 처절한 반성과 책임을 통감한다고 하면 같이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정 이사장은 대선 출마 문제와 관련해 "지난 1월 중순 저서 출판 기념회를 통해 출마 의지를 밝혔고, 지난달에도 출마 선언을 확인했지만 큰 신문과 방송에서 보도해 주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며 "이번 대선에 출마할 것이고 오는 14, 15일 이전 등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그 외의 영향력 있는 당에서 나온 후보끼리 단일화가 될 것이며, 또 하나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결국 과거와 마찬가지로 51대49 혹은 52대48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전 대표에 대해 "내가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같이 일했던 김 전 위원장이나 안 후보의 말을 들어 보면 패권주의에 꽉 찬 사람이라고 하더라"며 "다음 정권은 절대 패권주의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겸손하게 힘을 합한 공동정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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