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속 후 첫 조사. 홍문종. 홍문종 의원. 홍문종 국회의원.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늘(4일)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후 첫 조사와 관련해 태도 변화는 없을 것으로 추측했다.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친박계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홍 의원은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이 기존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오늘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태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내가 아는 박 전 대통령은 확신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내가 보기에는 여러 가지 주변 여건들이 박 전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1원 한 장 받지 않았고 계속 '내가 1원이라도 받으려고 대통령 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여태까지 태도에서 변화가 있지는 않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예상했다.
홍 의원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전날 박 전 대통령이 독방 앞에서 20분간 울었다고 얘기했다. 들은 바가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내가 알기에는 박 전 대통령이 울었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 울지 않은 것으로 돼 있다. 우리는 의연하게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공주 같은 생활을 하다 보니까 수감 생활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이런 예측들이 있는데 그래도 적응할 것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감옥에 가서 편하게 잘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실질적으로 환경보다는 여러 가지 심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고 여러 가지로 속상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심적인 문제가 환경 문제보다 어려운 문제가 아닐까 추측을 해 보지만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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