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외환보유액 3753억 달러. /자료사진=뉴스1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13억9000만달러(약 1조5600억원) 정도 늘어났다.
한국은행은 오늘(5일)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3753억달러로 한 달 전 3739억1000만달러보다 13억9000만달러 늘어났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운용수익, 미달러화 가치에 따라 규모가 달라진다. 지난달 외화자산 중 국채, 회사채, 정부기관채의 이자 수익이 들어오면서 외환보유액이 늘어났다.


외환보유액 비중은 유가증권 3403억7000만달러(90.7%), 예치금 254억6000달러(6.8%), 금 47억9000달러(1.3%), 특별인출권(SDR) 29억3000만달러(0.8%), 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 17억5000달러(0.5%) 순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지난달 외환보유액 증가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유로화·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일본, 스위스 등에 이어 세계 8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51억달러, 일본은 1조2323억달러, 스위스는 7095억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