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는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미디어 시승회를 갖고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판매개시 4일만에 1630대 계약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그랜저 하이브리드 판매목표 1만대의 16%에 달한다. 현대차는 지난달 22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했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9마력(ps), 최대토크 21.0kgf‧m의 출력을 발휘하는 세타II 2.4 MP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최고출력 38kW, 최대토크 205Nm을 발휘하는 고출력 모터,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그랜저 IG의 상품성에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준대형급 동급 최고의 연비 16.2km/l(신연비 기준)를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는 EV모드의 가동 범위를 늘렸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존 가솔린 2.4 모델의 프리미엄 스페셜 트림부터 적용되는 고급 반광 칼라의 샤틴 크롬을 기본 적용했고 차량 측면부에는 친환경 모델임을 상징하는 ‘블루 드라이브(Blue Drive)’ 앰블럼을 부착했다. 하이브리드 전용 외장 색상으로 ‘하버 시티’ 색상을 추가해 친환경 모델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했고 인테리어 선택사양(프리미어 인테리어 셀렉션 패키지)으로 도어트림에 리얼 코르크 가니쉬를 적용했다.
상품성을 대폭 높였음에도 이전모델 대비 가격은 소폭 인하했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 후 기준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3540만원 ▲익스클루시브 3740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970만원이다.
이와함께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전 트림에서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 등이 포함된 지능형 안전기술 사양인 ‘현대 스마트센스’를 선택 가능하게 했다.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1은 145만원, 패키지2는 155만원에 선택가능하다. 현대차 측은 “현재까지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계약 고객 중 70% 이상이 ‘현대 스마트 센스’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와함께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고객들의 심적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고전압 배터리 평생보증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10년 20만km 보증 ▲중고차 최대 3년 62% 잔가보장 ▲차종교환 프로그램(30일 이내 불만족 시 차량 교환 / 1년 이내 사고 발생시 신차 교환) 등의 보장서비스를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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