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청소년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해 여성가족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만여 명에 달하는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스마트학생복이 스마트폰이 청소년들의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4월 4일부터 일주일간 스마트학생복 공식 SNS를 통해 진행됐으며 초·중·고등학생 총 5884명이 답했다.
먼저 스마트폰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100%에 가까운 98.6%의 학생들이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스마트폰을 처음 갖게 된 시기는 48.8%의 학생들이 ‘초등학교 고학년’, 40.5%의 학생들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라고 답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미 초등학교 때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사진=스마트학생복
그렇다면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어떠한 용도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을까? 이 질문에는 가장 많은 32.7%의 학생들이 메시지, 전화 등 친구 및 가족과의 연락을 위해서라고 답했으며, 웹툰, 영상, 음악 등 콘텐츠를 즐기는데 주로 사용한다는 답변이 29.7%로 뒤를 이었다. 또한 절반이 넘는 56.4%의 학생들이 하루에 ‘2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스마트폰 소지 여부가 친구들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까? 절반에 해당하는 50.8%의 학생들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50%의 학생들이 메신저, SNS 활동을 통해 자주 보지 못하는 친구와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좋아졌다고 답했고 일부 학생들은 친구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단체 메신저방이 활성화되면서 스마트폰이 없는 친구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점 등의 부정적 변화도 있었다고 답했다.
학생들의 스마트폰 소지가 당연시되면서 학교에서는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 보통. 학생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전체 응답자 중 61.2%의 학생들이 스마트폰 사용 제한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수업분위기나 학업에 방해가 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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