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재인. TV 토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왼쪽)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오늘(13일) 서울 마포구 SBS 공개홀에서 열린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북한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문 후보는 홍 후보가 "집권하면 북한부터 가겠다는 말은 취소하는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북한 핵을 완전 폐기할 수 있다면 홍 후보는 북한에 가지 않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홍 후보가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처리 당시 북한에 물어보고 기권했는가"라고 질문하자 문 후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문 후보가 이명박·박근혜 정권에 안보 위기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자 홍 후보는 "지금 안보 위기는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간 퍼 준 수십억원이 핵 개발 자금이 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홍 후보는 "김대중·노무현 정권에서 북핵을 해결하지 않고 돈을 대 줘서 더 발전이 됐다"며 "20년간 외교를 못한 것을 가져다가 자신이 올라가면 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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