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물의 도시' 베니스. /사진제공=스카이스캐너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베니스·로마, 스페인 마드리드가 유럽 여행도시 중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18일 밝힌 2016년 한국출발 유럽행 항공권 가격 분석 결과, 파리 등이 역내서 가장 저렴했다.
파리행 항공권은 프랑스행 전체 항공권의 평균가 대비 약 47% 쌌다. 리옹은 27%, 툴루즈는 11%가량 저렴했다. 프랑스 제2의 도시인 리옹은 미식의 본고장이다. 남부의 툴루주는 붉은 벽돌 건물이 많아 '핑크 시티(Pink City)'로 통한다.
이탈리아에선 베니스와 로마행 항공권이 역내 평균가 대비 14% 저렴했다. 이어 트리에스터가 13% 쌌다. 베니스는 '물의 도시'로 120여개의 섬과 400여개의 다리로 연결돼 있다. 슬로베니아와 인접한 트리에스터는 커피 브랜드 일리(illy)의 본고장이다.
스페인에서 저렴한 도시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말라가 순이었다. 마드리드행 항공권은 평균가 대비 약 23% 저렴했고 바르셀로나와 말라가는 각각 22%, 17% 쌌다. 수도 마드리드는 마드리드왕궁, 마요르광장 등 역사문화 유산이 가득하다. 바르셀로나는 지중해를 배경으로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역작을 만날 수 있다. 말라가는 천재 화가 피카소의 고향이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해외 항공권 구입은 출발 3달(11주) 전에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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