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5월 분양물량(일반분양 기준, 임대제외). /자료=부동산인포
조기 대선 여파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분양시장이 서서히 물량 공급 채비에 나선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줄어들지만 전달 보다 100% 이상 분양가구가 증가하며 올 분양시장의 본격적인 시즌은 5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중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이달(1만4703가구) 대비 114.9% 증가한 3만1601가구로 조사 됐다(일반분양 기준, 임대제외).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만1925가구) 보다는 24.6% 감소한 수준이지만 최근 3년 연속 3만가구 이상 분양되는 셈이다.
5월 중 분양하는 단지들 가운데는 3~4년 만에 공급되는 곳,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 복합단지 등 주목 할 만 한 물량도 다수 포함 됐다.
주요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은 ▲대림산업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SK건설의 보라매 SK뷰 ▲롯데건설의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등이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의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GS건설의 김포한강메트로자이 ▲GS건설의 안산 ‘그랑시티자이 2차’가 있다.
이밖에 지방의 경우 부산에서는 ▲GS건설·대우건설의 일광자이푸르지오, 경남 김해에서는 ▲시티건설의 김해 율하2지구 시티프라디움, 경북 포항에서는 ▲SK건설·대우건설의 두호SK 뷰 푸르지오가 분양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건설사들이 5월 초 징검다리 연휴와 대선 일정을 피해 분양일정을 조절하면서 대선이 끝나는 5월 중순경부터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라며 “4월까지는 다소 소극적이던 예비청약자들은 다양한 물량이 쏟아지는 5월부터 적극성을 띌 것으로 예상돼 관심지역 및 인기 단지로의 청약 쏠림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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