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9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일대. /사진=뉴시스
개성공단기업협회 신임 회장 겸 대표공동위원장으로 신한용 신한물산 대표가 선출된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오늘(20일) 정기총회를 열어 정기섭 회장의 후임으로 신 회장을 선출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인하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모교에서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을 맡아왔다. 특히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 후 비대위 운영위원장을 맡아 기업피해액에 대한 보상 활동에 전념해왔다.
신한용 신임 회장은 "심각한 남북갈등 및 불확실한 대외환경속에서 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은 만큼 회원사들의 단합을 통해 조만간 출범할 신정부와 개성공단 재개 및 피해보상 협의를 강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통일부 승인을 받아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2006년 설립됐다. 개성공단은 2005년부터 국내 기업 입주가 시작돼 남북경협 사업의 상징으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박근혜정부의 대북 강경책 기조 속에 지난 2016년 2월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특히 정부가 입주기업들의 피해에 대한 별다른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가동중단을 결정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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