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트 보드. 지난 23일 오후 2시10분쯤 강원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앞 400m 해상에서 카이트 보드를 타던 70대 A씨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사진은 신고를 접한 해경과 119구조대가 A씨를 구조하는 모습. /사진=뉴시스(동해소방서 제공)

카이트 보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후 2시10분쯤 강원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앞 400m 해상에서 카이트 보드를 타던 70대 A씨가 바다에 빠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해양경찰에 의해 20여 분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카이트와 보드를 연결하는 와이어가 A씨의 몸에 감겨 A씨가 물 위로 떠오르지 못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카이트보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다.

한편 카이트 보드는 패러글라이딩과 서핑의 특성을 조합하여 개발한 것으로,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대형 카이트를 공중에 띄우고 이를 조종하여 바람의 힘에 따라 서핑 보드를 끌면서 물 위를 내달리는 레포츠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