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보유했던 지분까지 포함해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주식 100%를 획득한 OCI는 폴리실리콘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도쿠야마 말레이시아는 연산 2만톤 규모의 태양광용 및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OCI는 인근 대형 수력발전소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전기를 공급받아 원가경쟁력을 갖췄고 무역분쟁의 제3지대인 아시아지역에 위치해 수출 시 규제가 적다는 점 등을 높게 평가해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OCI는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공장 인수를 통해 기존 생산능력 포함 연간 7만2000톤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갖추며 글로벌 2위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OCI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성장하는 태양광시장에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할 글로벌 생산기지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글로벌 톱 폴리실리콘 업체인 OCI에게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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