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선행지수 증가율 추이/자료=수출입은행
우리나라 2분기 수출이 1년 전보다 10% 내외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수출입은행은 '1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2분기 전망'을 발표하고 앞으로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10.7% 상승한다고 밝혔다.
수출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2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0% 내외로 올라간다는 전망이다.
수출선행지수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누현황, 환율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수출선행지수 증가율 추이를 보면 지난해 3분기 마이너스 5%에서 4분기 마이너스 3.6%로 올랐다가 올 1분기 5.2%로 대폭 상승한 바 있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 대상국 경기회복이 이어지고 있고 유가 및 반도체·디스플레이 단가가 상승함에 따라 수출 회복세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수출 선행지수가 전분기 대비로는 4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로는 2분기 연속 상승하는 등 수출 회복세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대상국의 경기지수는 2010년 100에서 지난해 2분기 133, 3분기 136.9, 4분기 139, 올해 1분기 140.6으로 소폭 올랐다.
수은 측은 "다만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환율 변동성, 정치 문제로 인한 중국의 무역 보복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출 환경 급변 가능성도 상존해 수출 상승폭은 축소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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