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경제장관회의. /자료사진=뉴스1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제장관회의에서 다룰 의제에 대해 정부가 13차 무역투자고위관리회의를 열었다. 오늘(2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3차 아셈(ASEM) 무역투자고위관리회의'(SOMTI)를 열어 보호무역 공동대응 등 ASEM 경제장관회의 잠정 의제안을 사전 논의했다.
ASEM 경제장관회의는 2005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것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가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12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개최하기로 해 12년 만인 올해 9월 21~22일 이틀간 서울에서 다시 열기로 했다.

1996년 창설한 ASEM은 53개국이 가입한 아시아-유럽 간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회의로 2015년 기준으로 전 세계 교역 비중이 64%를 차지할 만큼 중요성을 지닌 지역협의체로 평가된다.


이날 회의에는 ASEM 53개 회원국 중 48개국 통상·산업 관련 국장급 대표단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보호무역주의에 공동대응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회의는 주로 무역투자 원활화, 경제연계성 강화,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 등 3개 대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됐고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