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지난 24일 싱가포르 HSA(Health Sciences Authority)로부터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는 동남아에서 획득한 첫 시판허가다. 카나브는 지난 2015년 6월 쥴릭파마와 동남아시아 13개국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고 약 1년 11개월 만헤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보령제약 카나브 3종 이미지. /사진=보령제약

현지 제품명은 국내와 같은 카나브로 확정됐다. 이르면 3분기 중 발매될 예정이며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오는 7월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아시아 심장학회에서 공식 위성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2차 자문단 미팅 등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지난 1월 동남아 주요 국가 심혈관분야 전문가 초청 자문단 미팅 FAST를 진행하며 동남아 국가들의 고혈압 역학, 치료 현황 및 카나브의 임상적 가치를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참석자들은 카나브 패밀리 제품들의 강력한 혈압강화 효과와 안전성 등 임상적 가치를 인정하며 동남아시장에서의 빠른 안착은 물론 산업적 성과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사는 이번 싱가포르 허가를 시작으로 올해 내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추가적으로 시판허가를 획득하고 내년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도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