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사전투표소 서울역. 4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사전투표소. /사진=임한별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째날인 4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사전투표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여행 가방을 끌고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렸다. 이들은 대부분 지방으로 여행, 출장 등을 떠나는 사람들이었다. 투표소는 10개가 마련됐고, 투표를 위한 대기 시간은 2~3분 정도로 길지 않았다.
오전 8시40분 기준 용산구 관내 투표자는 123명에 그쳤고, 관외 투표자는1052명에 달했다.

한 시민은 "친구들과 부산으로 놀러가는데 마침 투표소가 보여서 투표하고 가기로 했다"며 "미리 해 두면 선거 당일도 마음 편히 놀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은 "전주 출장이 잡혀 KTX를 타고 간다"며 "지난 대선 때는 바빠서 투표를 안 했는데 그 결과가 좋지 않아 이번에는 꼭 투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사전투표는 4·5일 오전 6시~오후 6시 전국 3507개 투표소에서 신분증만 있으면 참여가 가능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시·군·구별 투표자수, 투표율을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