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구글 이메일을 통한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며 피해자가 수천여명 발생했다. 국내는 아직 피해 상황이 확인되지 않았다.
4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 이메일 서비스 '지메일' 이용자 수천명이 해커로부터 이메일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피싱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메일에 전송된 링크를 클릭하면 이용자 연락처와 문서공유 정보가 빠져나간다. 해커는 의심을 피하고자 회사 동료나 지인이 발송한 것처럼 이메일을 가장하고, 구글 문서 프로그램 '구글 독스'를 공유하는 것처럼 링크를 위장했다.
구글은 해커들의 공격 계정을 일일이 확인해 차단하고 시스템 업데이트에 나섰다. 국내는 피해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미국 본사에 문의 중"이라며 "국내에도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보안업계는 지난달 28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관련 글로 위장한 피싱 이메일이 발견돼 삭제·차단을 당부한 바 있다.
국내 보안업계 관계자는 "보안이 까다로운 구글 지메일마저 피싱 공격을 당한 만큼 회사 차원의 필터링도 중요하지만 개인이 이메일을 열 때 의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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