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졌다. 사진은 사고가 난 타워크레인 모습. /사진=뉴시스
경찰이 거제조선소 크레인 사고와 관련해 삼성중공업을 압수수색한다.
경찰 수사본부는 4일 오후 2시 15분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안전관리팀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 안전사고 전담팀을 비롯해 거제경찰서 형사과 직원들이 파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본부는 이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중대한 점을 고려해 압수수색을 결정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작업 일지와 안전 교육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전관리팀 사무실 등에서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후 회사 측의 과실이 밝혀지면 엄정히 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고용노동부 통영지청도 이날 골리앗 크레인, 타워크레인 운전사, 신호수 등 삼성중공업 관계자들을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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