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산유국의 감산 기대감에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0.7달러(1.54%) 상승한 배럴당 46.2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72달러(1.49%) 오른 배럴당 49.10달러에 장을 마쳤다.


사우디의 아디브 알아마 석유수출국기구(OPEC) 이사는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이 감산 연장 합의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전날 OPEC 소식통들에 따르면 OPEC은 오는 25일 감산 연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감산 폭이 더 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달러는 약세를 나타내 유가를 지지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0.14% 하락한 98.66을 기록했다. 이날 에너지정보 서비스업체인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이번 주에도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6개 늘어 총 703개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4월 이후 최대치로 16주 연속 증가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