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순수 국내기술로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 받아

만도의 자율주행차 /사진=만도 제공

만도가 1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주요 부품이 만도의 순수기술로 연구개발한 양산제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만도는 전방 감지용 장거리 레이더 센서 등 자율주행차에 장착된 핵심원천기술을 수년간에 걸쳐확보, 국내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자동차의 전방, 전측방, 후측방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로 차 주변 360도를 인식하며 전후방 영상기록장치, 운전자 인터페이스, 운행기록 및 별도기록장치도 장착했다.

차간 거리유지 시스템(ACC),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 차선 유지장치(LKAS),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교통정체 지원시스템(TJA) 등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만도의 원천기술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는 게 핵심이다.

만도 자율주행차 관련기술 /사진=만도 제공

만도는 전 세계에서 제동·조향·현가장치를 개발·생산 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R-EPS(랙타입 모터 구동형 전자제어 배력 조향장치), ESC(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 캘리퍼 등 브레이크 시스템은 물론 쇽 업쇼버까지도 모두 만도제품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율주행 자동차는 만도의 최첨단 기술이 대거 투입 된 미래형 자동차로 완전 자율주행 직전단계인 레벨3 개발완료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도는 이번 자율주행차에 대한 네이밍 공모를 한라그룹 공식 SNS 계정 등을 통해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