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파티마 목동 남매를 성인으로 추대했다./사진=뉴스1DB
프란치스코 교황이 파티마 목동 남매를 성인으로 추대했다.
13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파티마 대성당 앞에서 프란치스코와 히야친타 마르투 남매의 시성 미사를 연 뒤 두 사람을 성인으로 선포했다.
이 남매는 100년 전 포르투갈 시골 마을에서 성모 발현을 목격한 어린 양치기 남매로, 가톨릭 역사상 순교하지 않고 성인 반열에 오른 사람들 중 최연소 성인이다.
교황은 "우리는 성모 마리아에 이끌려 하느님을 의지한 프란치스코와 히야친타 성인을 삶의 모범으로 삼아야 한다"며 "신이야 말로 두 성인이 반대와 고난을 극복하는 힘의 원천이었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와 히야친타 마르토 남매는 사촌인 루치아와 함께 1917년 5월13일부터 그해 10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포르투갈 중부 소도시 파티마에서 성모의 발현을 목격하고, 3차례 비밀 계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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